반갑습니다 ~!

도리입니다.

제가 좀 전에 먹은 버거킹 신 메뉴 볼케이노 칠리 X 실사 후기입니다 

얼마 전에 배달의 민족에서 이런 카톡이 왔습니다.

1만원할인 ?

배민을 잘 애용하지도 않는데 이런 쿠폰을 주시다니

이번 한번만 더 시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얼마 전에 새로 나왔다는 버거킹 볼케이노 칠리 X입니다 

광고에서 어떻게 와퍼에다 칠리를 넣을 생각을 했지 ? 라는 문구가 기억이 남는데

네 저는 와퍼가 아닌 다른녀석을 시켰습니다.

광고에 나온 상품은 시키지 않았지만 결국 시켰으니 광고의 덕이라 볼 수 있겠네요

이왕 이렇게 된 거 시켜먹습니다.

칠리 X세트 + 트러플 프라이 업그레이드해서 11200원입니다.

쿠폰 10000원의 제약은 없지만 

배민 버거킹 기준이 최소 11000원이기에 

필요도 없는 제로콜라 업그레이드를 하고 

관심도 없는 트러플 프라이도 시켜봅니다.

광고에서는 9400원인데 배민은 왜 10600원인지 

아는 사람을 알려 주세요

이렇게 모르다가는 계속 돈을 더 주고 먹을 것 같습니다.


 

제가 시킨 우정 SK점!

집과의 거리는 10분 정도인데, 주문이 밀렸나 50분 내외로 도착한다고 하시니

아무래도 주문이 많이 밀렸나 봅니다

퇴근을 3:30에 하여 30분 만에 집에 오니 얼마 지나지 않아 도착을 했습니다.

버거킹이 도착했습니다 ~

짝짝짝

 

당연히 제 돈으로 주문했고요 ~ 

 

 

버거와 트러플 프라이가 담겨 저 있어요.

이게 포장지에서부터 풍겨 저 나오는 할라피뇨 향이.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나는 분명 제로콜라로 바꾼 거 같은데.. 

체크가 안되어있는 건 매장 직원의 실수라 생각하고 넘어갑니다

하지만

내 200원은? ( 맛은 벌써 기억 저편으로 넘어가서 모르겠습니다)

 

대략적 크기 비교할 게 없어서

저의 에어 팟님께서 특별 출연해주셨습니다. 

 

트러플 프라입니다.

트러플 향도 조금 나고.. 했는데

비주얼이 좀 그렇습니다.

특히나 색상도 그런데 치즈와의 시너지로 인해

더욱 비주얼이 안 좋은 방향으로 좋아집니다.

더구나 나 소스가 굳은걸 보니

아무래도 시간이 좀 지나서 그런가 싶어서 

그냥 참고 먹기로 했습니다

 

역시나 포크로 한입 베어 물고 나니

감자튀김 하나가 아닌 단체로 저의 입속으로 오는군요

열정적으로 입속에 들어오면 좋겠지만은 역시나 

떠나간 님처럼 감자튀김의 마음도 차가워졌습니다.

 

대망의 볼케이노 칠리 X입니다.

역시나 강한 할라피뇨 향이 확 오는데. 그 이유가 여기 있었습니다.

볼케이노가 화산이죠? 이름답게 칠리소스가 사방팔방 폭파되었습니다.

 

정신없이 먹다가 발견한 강낭콩 하나.

새 상품으로만 알지 이 햄버거의 구성이 무엇인지 내용물은 뭐가 들었는지 관심이 없는 아입니다.

처음에 잘 못 들어간 줄 알고 증거 사진으로 남 길려던 아이인데 

이렇게 용도가 변경이 되었습니다.

강낭콩은 원래 있다고 합니다. 

수줍게 하나가 있는 걸 봐서는 한입에 먹었다면 내가 과연 알아차릴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먹기 시작하고 난 뒤 제가 멈춘 건 강낭콩이 나온 그 순간뿐

정신을 차리니 이미 제 뱃속에 다 들어갔습니다.

남은 건 이제 화산이 폭발하고 난 뒤의 잔해 같은 칠리재의 포장지와

입속 안의 할라 피노 향

그리고 아래를 내려다보면 보이는 제 뱃살뿐이 남지 않았습니다.


맛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배달보다는 직접 매장에 가서 따뜻할 때 먹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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